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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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시간에 대해 깊이 살펴볼 첫 번째 공간에 들어오셨습니다.

이 공간은 여덟 개로 구성됩니다. 다섯 개의 공간은 칼비노가 정의한 가치들인 가벼움, 기민성, 시각적 구현, 정밀성, 그리고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세 개의 공간은 파리, 머나먼 곳 그리고 패션, 무용 및 건축과의 교차점을 통해 메종의 작품들을 해석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반클리프 아펠이 수십 년 동안 탄생시켜 온 상징적인 작품들의 배경과 의미를 떠올려보게 하고, 이 작품들이 주얼리의 역사로 완성된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20세기를 맞이하며, 파리는 도시 그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예술, 패션 그리고 우아함이 피어나는 중심지였습니다. 파리는 아르누보와 아르데코와 같은 예술 운동이 탄생한 도시였습니다. 오트 쿠튀르로 한 세기 전체를 아우르는 미학이 정의된 도시이자, 중요한 작가, 화가, 건축가 및 예술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나누기 위해 모여든 곳이 바로 파리였습니다. 반클리프 아펠이 설립된 도시 역시 파리입니다. 메종의 역사는 결혼으로 시작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1895년 알프레드 반클리프와 에스텔 아펠의 결혼으로 파리의 주얼리 사업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두 가문의 유대를 더욱 단단한 관계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1906년 6월 16일, 알프레드 반클리프와 처남인 샤를 아펠은 다수의 하이 패션 및 주얼리 하우스들과 가까운 방돔 광장에 첫 부티크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