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시간, 자연, 사랑

1906년의 설립 이후 반클리프 아펠이 선보인 약 280점의 주얼리 작품, 워치, 진귀한 오브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전시회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의 진귀한 작품과 개인 소장품 외에도 스케치 및 구아슈 디자인을 포함한 90가지 이상의 아카이브 문서 원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교(Milan Polytechnic University) 주얼리 디자인학과의 교수이자 밀라노 패션 대학교(Milano Fashion Institute)의 총장을 겸임 중인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가 큐레이션을 맡은 이번 전시회는 시간, 자연, 사랑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전시회 공간을 채운 건축가 겸 디자이너 요하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의 데코를 통해 20세기와 같이 파편화된 시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클래식한 미학적 가치와 찰나의 매혹을 동시에 구현해내는 반클리프 아펠의 탁월한 노하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알바 카펠리에리

알바 카펠리에리는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교 주얼리 디자인 및 패션 액세서리 학과의 전임 교수이자 동 대학의 패션 액세서리 디자인 국제 석사 학위 과정의 책임자를 역임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보코니 대학교(Bocconi University), 폴리테크니코(Politecnico), 카톨리카 대학교(Cattolica Unicersity)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밀라노 패션 대학교의 총장을 겸임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주얼리 아트 스쿨 레꼴 파리 과학 위원회와 밀라노 콜로니 재단(Fondazione Cologni)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디자인 주도 혁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2017년에는 오사카, 2018년에는 시드니의 이탈리아 디자인 홍보대사(Ambassador of the Italian Design)로 임명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는 주얼리만을 다루는 이탈리아의 유일한 박물관인 비첸차 주얼리 박물관(Jewelry Museum in Vicenza)의 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요하나 그라운더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요하나 그라운더는 공공장소에서의 대규모 조명 및 컬러 설치 예술 작품, 건축학적 개입, 인테리어에서부터 미국과 유럽의 카펜터스 워크샵 갤러리(Carpenters Workshop Gallery)를 위한 가구 및 조명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건축학을 배운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빛이라는 매체에 매료되었으며 건축학적 원칙과 스케일, 흔하게 사용되는 건축 자재와 첨단 기술 조명 연구를 통합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SFMOMA,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파리 MAD와 같은 다양한 박물관의 상설 컬렉션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